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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얏골 정원] 산국
2017년 12월 06일 (수) 16:55:34 최병기(분자생물) 교수 deupress.deu.ac.kr
   
 

찬바람이 들기 시작하는 환절기, 따뜻한 카모마일 차 한잔이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준다. 짙은 국화향의 카모마일은 유럽 목초지 산과 들에 피는 흔한 야생화다.
그럼 우리나라에는 어떤 꽃이 있는가하니, 산국이 있었다. 산국은 말 그대로 산에 사는 야생 국화다. 한반도가 분포중심지라 가장 한국스러운 향과 모양의 국화라는 말이 적절하겠다. 우리 대학에도 기숙사 뒤편 산지 언저리에 드문드문 노란색의 꽃을 피우고 있다.
산국은 토종 허브 식물자원으로 카모마일처럼 강한 향은 아니지만 달콤하고 은은한, 아주 고급스러운 향을 지닌다. 또한 신선한 공기와 오염되지 않은 땅에서만 자라 그 자체가 깨끗한 환경의 지시자(indicator)이자 건강에 좋은 자연식품이다.
쌀쌀해지는 요즘 우리 대학 학생들의 몸과 마음 모두가 국화 차 한잔처럼 따뜻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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