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6.15 월 15:28
> 뉴스 > 보도
     
[자유발언대]마케팅 본질 흐리는 소비자의 과도한 구매 경쟁 대안 필요
2020년 06월 12일 (금) 00:41:47 최민준(경영학전공 4) deupress@ac.kr

초등학교 시절 케로로빵이 유행했었다. 빵이 맛있어서가 아니라 그 속의 개구리 중사 케로로 캐릭터의 스티커를 모으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경쟁하고, 때론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지 않은 걸 내가 가지고 있으면 우월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때의 시절을 돌이켜보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스타벅스의 굿즈 마케팅과 비슷한 맥락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지난 5월 21일부터 7월 22일까지 두 달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17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사은품을 주는 형태다. 올해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색감과 실용성으로 서머 레디백을 줘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물건으로 성공적으로 보이지만, 이번 스타벅스의 굿즈 마케팅은 많은 문제점을 보여주었다. 스타벅스의 굿즈 마케팅은 `한정판', `기간 한정' 등의 단어로 사람들의 소비심리를 이끈다. 소비자들은 사은품을 획득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했다. 정당하게 구매한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한 사람이 본인이 마시지 않을 음료 300잔을 구입해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가방 17개만 가지고 떠나 음료를 전량 폐기하는 사건이 있었다. 또한 구입한 굿즈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웃돈을 받고 되파는 경우도 있었다.
 마케팅의 악효과를 없애기 위해서 스타벅스도 대책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 기업은 이익 창출 집단이기에 마케팅을 전면금지하고 제재할 순 없다. 하지만 1인당 얻을 수 있는 사은품의 수를 제한하는 등 제약을 걸어야 한다. 마케팅의 본질을 흐리거나 의도가 변질되어 불러올 수 있는 소비자 심리의 역효과를 차단해야 할 것이다.

 최민준(경영학전공 4)
 

ⓒ 동의대신문(http://www.deupress.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최근 인기기사
[꼴뚜기]
[동의만평]고생 끝에 낙은 옛말,
[취재후기]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취재후기]코로나19로 몸에 배인
[자유발언대]마케팅 본질 흐리는
[거북이]미성숙한 대학생, 성인으
[사설]에코백은 절대 에코 하지
[동의세평]인간의 이기심이 만든
사회봉사센터, 진소방서와 지역 생
부산 한의사협 한의대 장학금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14-714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엄광로 176번지 동의대학교 상영관 3층 동의언론사 신문편집국
Tel 051-890-1792~3 | Fax 051-890-1819
Deupress.or.kr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2008 동의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upress@de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