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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청년 위한 문화 공간
'청년창조발전소 디자인 스프링'
2020년 06월 11일 (목) 22:15:23 조희주 기자 jo37377@naver.com

 가야에 청년들을 위한 센터가 마련되어 있지만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가야초등학교 정문에서 우리 대학 쪽으로 올라오다 오른쪽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면 청년창조발전소 디자인 스프링이 있다. 청년창조발전소는 청년들의 창의적 발전을 돕는 부산시 청년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부경대, 부산대 근처에도 개소해 젊은이들에게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제1호 센터이기도 한 디자인 스프링은 디자인 콘텐츠에 특화되어 청년들이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이너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디자인 스프링의 건물은 원래 목욕탕이었던 `정수탕'을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했다. 외관이 세련되게 꾸며져 있어 본래 목욕탕 건물이었던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1층에는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브루'가 있다. 동네에서 뚱까롱을 파는 몇 안 되는 가게로 저렴하게 커피도 마실 수 있다.
 2층에 있는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누구든 독서를 즐길 수 있으며 한쪽 벽면에는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어 정보를 찾아볼 수도 있다. 그리고 `토론의 탕'이라는 방에는 이전 건물의 흔적인 욕탕이 그대로 설치되어 있다. 네모난 탕을 중심으로 책장이 들어선 공간이 이색적으로 꾸며져 목욕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은 재미를 준다. 이곳을 포함한 2층에는 디자인, 인문학 서적들이 책장에 빼곡히 꽂혀있다. 센터의 소장을 맡고 있는 우리 대학 디자인조형학과 강재철 교수가 건물 전체 디자인 구상에 많은 기여를 했다.
 3층과 4층은 디자인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공간이다. 3층은 3D 프린터 교육을 진행하는 곳으로 교육실부터 제작소, 후가공실이 모여 있다. 4층은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현재 칼라무스, 테이콘 커뮤니케이션즈 등 캐릭터 및 디자인 기업이 입주해 있다. Good Friend, Studio의 이형욱 PD는 "창업 당시 컴퓨터만 갖고 왔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해 준다"며 "휴식 및 회의 공간 제공 등 다양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지하 세미나실은 평일 10시부터 18시까지 개인 사업자를 제외한 누구나 무료로 세미나, 공연, 강의 등 다양한 목적으로 대관할 수 있고 공식 블로그에 신청서만 제출하면 음향기기, 빔프로젝터도 대여 가능하다. 옥상은 하늘 발전소에는 작은 공원을 조성해 벤치에서 차 한잔하며 쉬어가는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센터에서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디자이너와의 토크 콘서트, 강연 및 이와 관련한 아카데미도 열렸다. 우리 대학과 연계하여 디자인 관련 예비 청년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이그노벨디자인'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센터 담당자 안광욱 씨는 "청년창조발전소 디자인 스프링이 아직 어떤 곳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많은 사람이 들러 편하게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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