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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발언대]사각지대에 놓인 전동킥보드 빠른 개선 법안 필요
2020년 05월 24일 (일) 16:21:33 조희원(영화학과 1) deupress@ac.kr

결국 첫 사망사고가 나고 말았다. 지난 4월 12일 해운대에서 정지신호를 지키지 않고 횡단보도를 지나가던 전동 킥보드 운전자가 차에 치여 숨지고 말았다. 
 전동 킥보드는 조작도 간단하고 적은 비용과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으로 몇 년 사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거리 곳곳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는 사람을 흔하게 볼 수 있고 캠퍼스 내에서도 전동 킥보드를 타는 수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안전장치가 부실해 작은 충돌도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우리 대학의 경우 급경사가 많아 더욱 위험해 보이는데 헬멧 같은 보호 장비 하나 쓰지 않고 운전하고 있다. 이처럼 전동 킥보드 이용자 가운데 사용법을 제대로 지키고 인지하는 사람을 찾기 드물다. 심지어 불법 개조를 통해 최고 속력을 높이는 사례마저 늘고 있는 상황이다.
 현행법상 전동 킥보드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 분류되어 2종 원동기 면허 이상이 필요하고 차도만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제한 속도 25㎞로 전동 킥보드가 자동차와 같은 도로를 달리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며 양쪽 모두에게 불안한 일이다. 그러다 보니 자전거 도로와 인도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 이는 보행자 사고라는 또 다른 위험을 발생시킨다. 잦은 충돌 사고로 킥보드와 고라니를 합친 `킥라니'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고속도로 돌발 사고 단골손님인 고라니에 비유될 만큼 그 문제는 심각하다. 심지어 전동 킥보드 공유업체가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관련 교통 문제가 2배 가까이 늘고 주차 문제, 음주 운행, 보험 사각지대 등 더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사망사고가 일어난 후에야 개인형 이동 수단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법을 내년까지 만들기로 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하루빨리 안전한 도로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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