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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죽음'이 주는 지혜
2019년 12월 04일 (수) 20:01:21 공경희 전임기자 deupress@ac.kr

여기 재미있는 심리테스트가 있다.
[질문] 길을 가다 뜻밖의 사고로 죽음을 맞이했다. 그때 천사가 나타나 딱 일주일의 시간을 더 주겠다고 말한다면 나는 어떤 대답을 하겠는가?
1. "일주일이나 시간을 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2. "일주일밖에 안 남았는데 그게 무슨 소용이에요……"
3. "왜 살려주는거죠? 왜 하필 일주일이죠?"
4. "주신 일주일 동안 최선을 다해 살아보겠습니다!"
갑작스런 죽음으로 당황스러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이 심리테스트는 각각의 대답을 통해 평소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에 대해 엿볼 수 있다.
1번을 선택한 당신은 `사랑'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연인이나 가족, 친구 등 주위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며 이해심과 배려심이 깊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2번을 선택한 당신은 `진실'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비관적으로 보는 당신은 다른 사람의 거짓이나 가식적인 모습을 싫어한다. 자신도 평소 솔직하고 직설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것이다.
3번을 선택한 당신은 `자신'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왜 살려주는건지, 왜 일주일인지 의문을 갖는 것은 평소에도 생각이 많고 고독을 즐기는 타입이라는 뜻이다. 자기주관이 확고하고 자신의 영역이 확실해서 냉정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집돌이, 집순이일 가능성이 높다.
4번을 선택한 당신은 `정의'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열심히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사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려 노력한다. 스스로 채찍질 하는 경우도 많다.
단순한 심리테스트에 불과하지만 `죽음' 앞에서의 선택이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삶의 가치를 나타낸다는 점이 매우 재미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한 발자국씩 걸어가게 된다.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처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평소 그 사실을 잘 모르고 살아가지만 가까이서 타인의 죽음을 보거나 갑작스런 사고를 통해 자신의 죽음을 인지하게 되면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는 스탠포드 졸업식 연설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머리로만 알고 있었던 죽음을 가까이서 처음으로 직면하고 보니 유용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또한 죽음은 모두의 숙명이며 아무도 도망칠 수 없고, 죽음은 사람들의 삶을 헌 것에서 새 것으로 바꿔놓는 인생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사실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다. 단지 중요한 것은 그것을 인지하고 현실의 삶에 최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한마디는 이것이다.
"살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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