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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LG화학 대학생 광고 공모전' 대상을 차지한 김태형과 최제은(광고홍보학전공·3) 씨
"함께하니 배울 점 많고 시너지 효과도 큰 것 같아요"
2019년 12월 04일 (수) 17:09:19 공경희 전임기자 deupress@deu.ac.kr

광고 공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우리는 하루에도 TV, 신문, 인터넷 등을 통해 수십, 수백 가지 광고에 노출된다. 그러면서도 빠삭한 치킨 광고에 군침을 흘리고 새로운 기능을 갖춘 휴대폰을 사기 위해 지갑을 연다. 그만큼 잘 만들어진 광고가 가지는 힘은 대단하다.
AFT, BOT, PPF.
여기 보기만 해서는 도통 무슨 단어인지 모르는 신소재들이 있다. 한 단어를 풀어서 설명하자면 BOT란 외관 디자인 향상을 위한 도장 대체용 자동차 테이프로 자동차 도어의 센터 필라(Pillar) 또는 도어 샤시(Sash) 부분에 사용되며, 부착하는 형태의 테이프라 도장작업에 비해 시공이 용이하며…. 외계어처럼 어렵고 복잡하다.
그런데 16초짜리 광고 속에서 B, O, T 각각의 영단어가 서로를 닦아주더니 단어들에 광택이 나기 시작한다. 단순하고 간결하지만 전해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이 영상으로 우리 대학 광고홍보학전공 김태형(오른쪽), 최제은 씨는 `LG화학 대학생 광고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김태형 씨는 "공모전 준비단계에서 LG화학에 대해 조사하던 중 신소재 부분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 쉽게 다가갈 방법은 없을까 계속 고민했다"며 "아이디어가 나온 후에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소리, 화면을 최대한 심플하게 구성했다"고 광고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광고 속 나레이션의 주인공 최제은 씨는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일정이 바빠서 급하게 제작하다 보니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대회 당일 대상으로 호명되었을 때 기쁨보다는 믿을 수가 없어서 얼떨떨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두 사람은 같은 광고홍보학전공 4학년이지만 재학 기간동안 조금 다른 길을 걸어왔다.
김태형 씨는 고등학생 때 우연히 국제광고제를 구경갔다가 광고에 흥미를 느끼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고3 때 친구와 함께 제작한 영상물로 입선까지 했다. 대학 진학도 자연스럽게 광고 쪽으로 알아보게 되었고 그중 현장 출신 교수진이 많은 우리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 입학 후에도 사법부,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다양한 공모전에 입상하며 꾸준히 실력을 쌓아갔다. 김태형 씨는 "인문학, 다큐멘터리 보는 것을 즐긴다. 혼자 이것저것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조용히 걷는 것을 즐긴다"고.
반면 최제은 씨는 원래 영상 제작 쪽으로 관심이 많았는데 광고홍보학전공에 진학한 후에 광고의 매력에 빠지게 된 케이스이다.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을 좋아해 재학 기간 동안 영상학회 생활을 이어왔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즐겁게 작업하면서 배우는 것까지 많으니 이렇게 좋은 모임이 어디있냐"며 학회 자랑에 여념이 없다. 그는 지난해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이런 두 사람이 팀이 된 것은 겨우 2∼3달 전의 일이다. 몇몇 팀별 과제를 통해 서로의 실력을 알고 있었고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동안 스케줄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 올해 두 사람 모두 휴학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팀을 이루게 되었다.
두 사람의 시너지는 대단했다. 팀 작업 한 달 만인 지난 10월 26일, 머니투데이방송에서 주최한 `제19회 MTN 대한민국 대학생 중소기업 광고 공모전'에도 최우수상에 선정돼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또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이번 LG화학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함께 있으니 배울 것이 많다"며 두 사람은 서로를 칭찬하기 바빴다.
이들은 이번 대상 수상으로 상금 500만원과 함께 LG계열 광고회사인 HS애드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받았다.
김태형 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꿈꿔왔던 직업이다"며 "이번 광고 회사에서의 인턴십을 통해 멋진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제은 씨는 조금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다. "책을 워낙 좋아해서 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며 "온라인 서적을 알리는 마케팅 쪽으로 일해보고 싶다"고 자신의 꿈에 대해 당찬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느 분야에서건 지금처럼 멋진 모습으로 달려갈 그들의 모습에서 유명 광고 카피가 떠오른다.
`JUST DO IT'


 공경희 전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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