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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바늘 구멍 앞 취업준비생
2019년 11월 18일 (월) 20:34:15 김현수 수습기자 diecast8982@naver.com

졸업을 앞둔 대학생의 가장 큰 고민은 취업이다. 아르바이트를 비롯해 갈수록 취직이 어려운 현실에 놓여 깊은 좌절에 빠지는 청년들도 생겨난다. 공무원이나 기업의 채용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이 늘고 있지만 해마다 모집 인원이 감소해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다. 그나마 돌파구였던 중소기업마저 경기침체로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 높은 경력직원 위주로 뽑으려는 경향이 이들의 취업문을 더욱 좁힌다. 더군다나 취업문이 다시 열리기를 기대하기는 현재로서 어렵다.
특히 첫 구직 활동을 하는 취업준비생은 기업의 채용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 이들은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턴경험, 연수 등을 접해본 기회가 많은 경력사원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어디서 실무경험을 쌓아야 하냐는 반응도 보인다. 사회에 처음으로 내딛는 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극소수이다.
대학에서부터 인턴십, 해외 경험 제공 프로그램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어야 한다. 정부에서는 단순히 신입사원 채용을 강요하며 기업에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고용 확대를 위한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금전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또 청년들이 꿈과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기업에서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대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신입사원에 대한 교육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대학과 정부가 제도를 마련하더라도 젊은이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정책이라면 무의미하다. 또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더라도 기업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
경제저하의 문제가 젊은 인력의 취업난으로 이어지면서 사회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정부는 높은 세금으로 한국을 떠난 기업을 다시 유치하고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새로운 일자리를 확보해야 한다. 또 눈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급급하기보단 장기적으로 취업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야 할 시점이다. 이들의 현명하면서도 발 빠른 대처로 하루빨리 젊은 층의 일자리 문제가 끝나기를 바란다.
김 현 수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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