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4 목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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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찾아라 〈196〉 프로야구 NC다이노스에 지명된 야구부 노상혁(체육학과·4) 선수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19년 10월 04일 (금) 15:44:57 김승윤 수습기자 tmddbs287@naver.com

최고구속 148㎞인 묵직한 직구를 바탕으로 우리 대학의 뒷문을 단단히 지킨 노상혁(체육학과·4) 선수가 최근 2020년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NC다이노스의 지명을 받았다. 신인 드래프트는 프로를 희망하는 1,000여 명의 선수들 중 110명만 뽑기 때문에 프로구단에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좁다. 올해는 110명 중에서 18명만 뽑을 만큼 대학생이 선택을 받는 건 더욱더 힘들다. 우리 대학에서 유일하게 프로로 지명된 노상혁 선수는 "창원에서 나고 자라 고등학교 때부터 NC다이노스를 꿈꾸었기 때문에 정말 영광이었어요"라며 기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가 프로에 진출할 수 있던 것은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3학년 겨울에 훈련하다가 어깨부상을 입어 반년 동안 재활을 했다. 그는 "중요한 시기에 다시 몸을 만드느라 시합에 나가지 못해 초조하고 벼랑 끝에 내몰린 것 같았어요"라며 대학 생활 중 3학년 때가 제일 힘든 시기였다고 떠올렸다.
재활을 끝내고도 꾸준히 어깨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보강 운동을 했다. 롤모델인 롯데 자이언츠의 손승락 선수처럼 힘 있는 공을 던지기 위해 단체운동이 끝난 후에도 자율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NC다이노스는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과 성실함도 높게 평가했다.
노상혁 선수는 야구 관람이 취미인 아버지 영향으로 프로선수를 꿈꿨다. 야구부가 있는 초등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본격적으로 그의 야구 인생은 시작되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신인 드래프트에서 떨어져도 프로의 꿈을 버리지 않고 대학으로 왔다. "동의대는 훈련이 힘들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반드시 프로를 가겠다는 일념으로 지망했어요. 특히 투수 출신 이상번 감독님이 있어 믿음이 갔어요"라고 말했다. 노상혁 선수는 이상번 감독의 밑에서 구속을 138㎞에서 146㎞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몇 년간 우리 대학 야구부는 침체기였다. 올해 우리 대학 야구부 1기 정보명 감독과 2008 베이징 올림픽 우승 영웅 정대현 코치가 취임하면서 다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우리 대학 야구부는 최근 2019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그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노상혁 선수는 "프로에서 성공하신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사기를 높여줘 더욱 자신감을 얻었어요"라 말했다.
4학년이 된 후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좋은 투구 폼을 만들 수 있도록 기술적인 노하우를 쌓았다.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럴 때마다 주변 사람들의 응원 덕분에 기운을 냈다. 그는 오랜 시간 운동을 하면서 야구 실력을 키우는 것만큼 마인드 컨트롤도 중요하다고 느꼈다. 일주일에 한 번씩 개인적으로 심리학 교수님을 찾아가 시합에 나갈 때 본인의 재량을 어떻게 하면 다 보여줄지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이후 조언을 밑바탕으로 실력을 갈고닦아 시합에서 본 실력을 발휘했다.
그는 매 시합에 들어가기 전 야구모자 챙에 적힌 `자신을 믿자'라는 문구를 보며 정신을 가다듬는다. 항상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그에게 닥쳤던 몇 번의 시련을 무사히 이겨낼 수 있었다.
이번 해가 끝나면 프로선수로 새로운 시작을 한다. 노상혁 선수는 NC다이노스에 들어가기 전 프로가 되는 준비를 할 것이다. 그는 "학교를 빛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라 말했다. 이어 "NC다이노스에 지명된 것은 시작단계"라며 "출발선에서 열심히 공을 던져 팬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승윤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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