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4 목 16:02
> 뉴스 > 문화 · 정보
     
영상의 시대, 저마다의 특색을 찾아가는 미디어 플랫폼
2019년 10월 04일 (금) 15:27:41 조희주 기자 jo37377@naver.com

바야흐로 영상 미디어의 전성시대다. 남녀노소 전 연령층이 영상물을 즐긴다. 관심 있는 분야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실시간으로 스트리머와 소통도 할 수 있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그와 관련된 직업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한 동영상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은 미디어 플랫폼에 영상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우리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미디어 플랫폼에 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대중교통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 화면을 쳐다보고 있다. 예전에는 뉴스를 보거나 게임을 하고 있었다면 지금은 모두 영상을 보고 있다. 나창엽(신소재공학부·1) 씨는 "최근 검색할 때 유튜브를 이용한다"며 "사진과 달리 영상은 전체를 보여주기 때문에 이해가 쉽다"고 말했다. 유튜브를 포함한 미디어 플랫폼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준다.
2004년 판도라TV는 세계 최초로 무료 동영상 포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전까지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사진을 올리고 동영상은 다른 사이트의 링크를 첨부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판도라TV의 등장은 동영상 미디어 시장을 뒤흔들었다. UCC 동영상 공유 서비스와 더불어 영상에 수익 광고를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실시간 동영상 라이브 방송도 지원하는 등 멀티 서비스를 지원했다. 당시 판도라TV는 국내에서 한 달에 9,50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에는 다음TV팟, 곰 TV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이 생겨났다.
그중 아프리카TV는 2006년에 본격적으로 1인 미디어 시대를 열었다. 아프리카TV는 실시간 생방송 시스템에 집중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졌으며 특별한 기술과 장비가 없이도 누구나 쉽게 시작 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방송하면서 채팅으로 시청자들의 반응을 즉각 확인할 수 있어 소통이 쉽다. 특히 방송인에게 후원할 수 있는 별풍선 시스템이 생겨 BJ들은 더욱 더 참신하고 자극적 주제로 방송했다. 다양한 콘텐츠의 방송이 늘어나 사람들은 열광했으며 수익 창출이 가능해지면서 전업 BJ가 생겼다.
인터넷 초고속망과 컴퓨터가 널리 보급된 한국의 문화와 콘텐츠를 잡고자 2008년 유튜브가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과거 대부분의 미디어 플랫폼에서 나타났던 서버 불안정 등의 문제를 유튜브는 영상을 올리는 사용자의 편의를 맞춰 간결하게 업로드 가능한 플래시를 사용해 해결했다. 전 세계와 소통하며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이 유입되었고 우리나라에 들어선 지 2년 만에 국내 동영상 시장 1위 자리에 섰다. 이후에도 유튜브는 360º 동영상 서비스,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입지를 더욱 다졌다.
일반인을 비롯한 연예인, 공인들도 끼와 재능을 펼치며 1인 미디어 시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어 젊은 사람들이 주도하던 미디어 시장에 중장년이 뛰어들기 시작했다.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한 박막례 할머니는 가족들과 함께 자신의 일생을 시청자에게 각본 없이 들려준다. 이처럼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크리에이터를 전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전문적으로 이를 관리하는 기업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마인크래프트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도티'는 전 구글코리아 직원 이필성과 `샌드박스네트워크'를 만들어 신입 크리에이터들을 관리하고 제작을 지원함과 동시에 크리에이터 간의 교류 기회도 제공한다. `CJ E&M'이 운영하는 `DIA TV'는 대한민국 최대 온라인 콘텐츠 제작자 커뮤니티이다. 가장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속해 있으며 전문 TV 채널에서 파트너의 영상을 방송해 더 많은 대중들이 접할 수 있게 했다.
긴 영상에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져 짧은 분량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튜브 채널에서 인기 있던 프로그램을 5분 단위로 편집한 `오분순삭'과 같이 인스턴트처럼 빠르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인기이다. 짧게 즐길 수 있는 영상들이 유행하면서 틱톡이 나타났다. 틱톡은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으로 15초의 영상을 통해 이용자가 서로 소통할 수 있다. 영상을 올리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편집 프로그램을 다뤄야 하는 다른 미디어 플랫폼과 달리 틱톡에서는 영상을 꾸밀 수 있는 음악과 소재들이 무료로 제공되며 손쉽게 원하는 편집이 가능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개성 있는 미디어 플랫폼은 끊임없이 생성되고 있다. 뒤늦게 영상 시장에 뛰어든 네이버는 연예인을 활용해 독특한 생방송 라이브 방송 V LIVE를 만들었다. 아이들과 배우는 팬들과의 소통이 쉬워져 중요 이벤트를 알리거나 쇼케이스나 콘서트의 현장 등을 생중계한다. V LIVE는 자체적으로 기획한 먹방, 눕방 라이브와 같은 콘텐츠도 방송하면서 편안함과 친근감을 추구한다.
전문적인 미디어 플랫폼도 나타났다. 게임에 특화된 트위치TV는 게임 방송을 전문으로 다루며 e스포츠 대회도 주최한다. 정기적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 및 실시간으로 후원을 통해 스트리머와 대화할 수 있어 이전의 매체보다 적극적으로 방송에 개입할 수 있다.
요즘은 방송인의 활동이 한 미디어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는다. 2∼3개의 미디어 플랫폼을 넘나들며 아프리카TV나 트위치TV에서 방송한 영상 중 하이라이트 부분을 편집해 유튜브에 올려 각각의 특색에 맞춰 영상을 촬영, 제작하고 있다.
많은 미디어 플랫폼은 단순히 영상을 게시하는 공간에서 대중이 쉽게 자신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도록 변화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동영상을 인터넷 문화의 한 부분을 정착시키며 저마다의 특색을 살려 많은 시청자와 방송인에게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앞으로도 변화해가는 사회에 발맞추어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이 나타날 것이다.


 조희주 기자

조희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동의대신문(http://www.deupress.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최근 인기기사
아름다운 한글
"내 눈으로 글자를 읽게되고 세상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14-714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엄광로 176번지 동의대학교 상영관 3층 동의언론사 신문편집국
Tel 051-890-1792~3 | Fax 051-890-1819
Deupress.or.kr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2008 동의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upress@de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