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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참여의 장 제공하는 `부산참여연대'를 찾아가다
대학생 의견과 소통의 목소리 높여야
2019년 05월 13일 (월) 11:39:32 김라현 기자 sbdfng@naver.com

촛불 시위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는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70% 이상의 투표율을 보였다. 그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60대(84.1%)였으며 20대(76.1%)는 5위에 불과했다. 게다가 다른 대부분의 선거에서도 20대는 전체 투표율에서 최하위를 차지했을 만큼 정치 참여도가 낮다. 과거 대학생들은 정치와 사회 문제에 선두로 섰고 정치와 사회 분야의 의견을 교환하는 장소도 많았다. 그러나 현재 대학생들은 정치와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졌다.
청년을 지원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 참여를 하고 있는 단체인 부산참여연대를 찾았다. 

1991년에 만들어진 부산참여연대는 시민 주체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비영리 단체인 이들은 지역 문제를 시민의 입장에서 분석, 비판하고 권력 견제 및 대안 제시와 시민자치생활공동체 강화 등을 추구한다. 현재 시민의 생활과 청년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부산참여연대 노익환(수영구·43) 간사는 "요즘 정부에서는 청년 구직활동지원과 청년우대 주택청약통장, 드림 옷장 사업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이를 활용하는 수는 적다"며 정부와 청년 사이의 소통이 미약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이 부족한 것 같다는 의견을 말했다. 그의 말처럼 자신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청년들의 문제를 알기는 어렵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스스로의 의견을 내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현장 분위기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26일 부산대역에서 진행한 부산참여연대의 `거리 상담소'를 찾았다. 이곳에서는 아르바이트 비를 제대로 받지 못했거나 주휴수당, 휴식시간 등의 법률문제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상담을 담당했던 황미나(공인노무사) 씨는 "주로 급여문제나 주휴 시간 등의 문제에 대한 질문이 많이 들어온다"며 대학생들이 잘 알지 못하는 휴식시간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해줬다. 8시간을 일하면 최소 1시간 휴식을 제공해야 한다며 휴게실이 마련된 곳이 적어 잘 지켜지지 않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녀는 부당한 대우를 당했을 때 증거가 중요하다며 문자나 CCTV 영상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팁도 받았다.
우려한 대로 `거리 상담소'의 참여율은 높지 않았다. 알바 문제는 대학생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이며 인터넷에서 흔하게 주휴수당과 불합리한 대우 등을 물어보는 글들을 볼 수 있다. 직접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임에도 인터뷰를 하는 동안 참여자는 없었다.
이에 공개적인 장소 탓인 것 같다며 황미나 씨는 "참여율이 낮아도 몇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어 의미 있기 때문에 상담건수와 상관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거리 상담소'는 참여율이 낮은 것을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홍보와 SNS 상담을 계획하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불미스러운 일로 고민하고 있는 학우라면 `거리 상담소'가 도움이 될 것이다.
부산참여연대에는 `거리 상담소'와 같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우리 대학 학우들이 자원봉사자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온라인청년센터와 부산청년플랫폼 등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들이 많으니 정치, 권리 찾기 등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참여해보길 권한다. 대학생 또한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 중 하나이며 참여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를 인식하고 목소리를 내야한다.

김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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