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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발언대]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
허위 사실 유포 등 익명에 숨어 악용 말아야
2019년 04월 01일 (월) 20:50:55 이효재(신문방송·3) deupress@deu.ac.kr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서비스라는 뜻을 지닌 SNS는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대학별 커뮤니티에서는 익명을 보장하여 자유롭게 의견을 표출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간을 마련했다. 같은 학교라는 소속감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그러나 최근 익명 속에 숨어 사실과 다른 글을 올리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 취지는 자신들의 생각과 각종 팁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것이다. 새내기들 같은 경우에는 건물 위치를 물어보는 글을 올릴 수 있고 재학생들 같은 경우에도 학교 내의 시스템에 대해 물을 수 있는 공간이 된다. 또 실명으로 거론하기 힘든 부조리한 점이 있으면 폭로하고 다른 사람들과 대응방안에 대해 토론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어야 한다.
폭로성의 게시글은 다른 글보다 자극적이기에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러 방면의 의견을 들어보고 해결방안을 찾거나 공론화할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시선을 끌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혼돈을 주기도 한다. 신분을 알지 못하는 익명의 속성을 이용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글을 올리기 때문이다. 작년 11월 선거철에 단대 학생회장에 출마한 사람이 비리를 저질렀다는 글이 에브리타임에 올라왔다. 이를 본 문제의 당사자는 유언비어임을 밝히고 작성자가 사과하기를 청했다. 작성자는 자신이 알고 있던 정보를 주변인에게 들어서 사실인 줄 알았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커뮤니티의 파급력은 한 사람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 글을 올려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자신의 생각보다 더 좋은 해결방안을 도출하기도 한다. 혹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신상이 퍼져 난감한 일이 생길 수 있다. 자유롭게 의견 표출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비방의 글이 생기기 마련이다. 모두가 눈살 찌푸리지 않고 SNS를 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뿐만 아니라 운영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페이스북의 대나무숲 페이지, 에브리타임 등 수많은 SNS가 있고 각각의 페이지마다 규정을 가지고 있다. 운영하는 사람은 자신들의 페이지가 어떤 파급 효과를 불러 오는 지 생각해 봐야한다. 이용자들이 쓰는 글을 어디까지 제재할 것인지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개인 신상을 퍼트리고 있는 글이 있다면 삭제시켜야 한다.
이용자들도 다른 사람의 상처가 될 만한 글의 작성을 자제하고 사이버불링과 같이 한 사람의 신상을 공개해 집단적으로 따돌리지 않아야 한다. 또 SNS의 글이 모두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예의를 갖춘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킨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커뮤니티로 발전할 것이다.
 이효재(신문방송·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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