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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동의청년 마을하자 빅 이벤트 행사의 의미
2018년 12월 03일 (월) 10:20:14 사설위원 deupress@deu.ac.kr

지난 10월 6일로 예정되었던 동의청년 마을하자 빅 이벤트는 태풍으로 인해 한 주 늦춰진 10월 13일에 개최되었다. 지역주민과 동의대학교 구성원이 참여하여 마을 주민의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 되었다.
동의대학교의 뜻 있는 교수들이 모인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연구회가 주도하고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전공과 재능을 살려 2014년 개금 기찻길 마을에서 마을 축제 형태의 빅 이벤트를 개최한 것이 시작이었다. `각 전공분야 학생들의 역량과 대학의 자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대학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 전국 최초의 행사라 할 수 있다.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매우 큰 규모의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대학은 지역사회에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부문에서 영향력을 가진다. 대학과 지역사회는 같이 발전해야 하는 공동체로서 역할이 있으며, 이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리 대학은 부산진구 및 동구 지역의 마을과 지리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이들 지역은 일제 강점기부터 부산항 근처의 일본인 거주지를 피해 산비탈 쪽으로 밀려난 마을이었고,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이 몰리면서 더 확대되어 산복도로를 중심으로 넓게 형성되었으며, 이제는 도시재생이 필요한 대표적인 지역이 되었다.
전통적으로 마을이란 공간적인 지역을 중심으로 서로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촌락의 개념이지만, 산업화와 도시화를 중심으로 형성된 대도시에서는 이러한 공간적 개념이 옅어지고 마을 주민들의 결속력이 약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지역사회 재건 및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운동이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1990년대 중반 YMCA의 `21세기 지역 만들기 운동'을 시작으로 도시연대, 녹색연합 등 여러 사회단체의 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전개되었다. 지금은 `마을 만들기'가 도시계획이나 도시재생사업에서 널리 사용되어 지방자치, 환경과 생태, 문화예술,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마을 공동체, 마을 디자인, 마을 가꾸기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빅 이벤트는 지역공동체 형성 및 발전에 도움을 주는 행사로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서 대학의 예산 및 인력 확보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생으로서 사회봉사 경력은 인생에서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전공공부와 취업준비로 바쁜 학생들의 꾸준한 참여를 위해서는 학점인정, 포상, 해외견학 등 대학에서 동기부여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는 우리 대학의 교육목표인 `전문지식을 통한 지역과 세계에 기여', `관용과 배려를 통한 자발적 나눔', `능동적 실천을 통한 미래 개척'을 실현하는 기회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40년 넘는 역사를 가진 동의대학교가 이제 지역사회와 함께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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