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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위해 변화하는 생활관, 기대되는 내일
2018년 09월 03일 (월) 18:03:13 장주연 수습기자 wndus2511@naver.com

4개의 기숙사 각각 장단점
관생들 관심으로 불편 개선
룸메이트 신청 확대 실시
전용 카드 사용 편의 제공

우리 대학에는 네 개의 기숙사가 있다. 1998년 제1효민생활관이 500명의 학생들과 함께 문을 연 이후 효민여대생생활관과 제2효민생활관이 차례대로 지어졌다. 가장 최근 지어진 행복기숙사는 완공이 미뤄지는 등 문제점도 있었지만 이러한 우여곡절을 겪고 개원하였다.
우리 대학의 기숙사는 지금도 학생들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숙사는 해결이 어려웠던 숙식과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 시설도 제공하는 덕에 부산 외 지역 학생들의 관심의 대상이다.
누구보다 기숙사 생활에 관해서는 관생들이 가장 잘 알 것이다. 직접 살아본 세 명의 학우들에게 기숙사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제1효민생활관에 살았던 J군은 장점으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을 꼽았다. "사람이 적은 덕분에 세탁기 같은 시설을 이용할 때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9번 버스만 기숙사까지 운행하고 있어 버스가 자주 오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것이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제2효민기숙사와 행복기숙사에 살았던 K양은 행복기숙사 1층에서의 비상계단 사용이 불가능 한 것을 단점으로 꼽았다. "사람이 많아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이 긴데, 가까운 층도 비상계단을 이용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제2효민기숙사의 경우 "외국인이 많아 사교성이 높다면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특별한 장점을 말했다.
효민여대생생활관에 살았던 R양은 여학우들만 있어서 좀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지만 "생활관 내에 식당이 없어서 행복기숙사까지 가서 먹어야 해 번거롭다. 그 탓에 종종 끼니를 거르고는 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처럼 어느 곳이냐에 따라 장단점이 다른데, 모든 기숙사생에게서 나오는 통일된 불만이 있다. 바로 `룸메이트' 문제다. 행복기숙사를 제외한 다른 생활관들은 룸메이트가 임의로 정해진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다는 설렘도 있지만, 그 설렘이 좌절되는 경우 따라오는 절망과 고충은 생각보다 꽤 심하다.
새벽까지 큰 소리로 전화를 한다든지, 방을 치우지 않는다든지 맞지 않는 사람과 오랜 시간 한 방을 쓴다면 얼마나 힘들겠는가. 이 고충이 전해졌는지 행복기숙사를 제외한 세 개의 효민생활관에서도 이번 학기부터 룸메이트 신청이 가능해졌다. 신청과 동시에 많은 기숙사생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외에도 2학기부터 새로 맞이하는 변화가 하나 더 있다. 효민생활관도 행복기숙사처럼 기숙사 전용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 카드는 기존 학생증처럼 생활관 출입부터 식권 사용까지 가능하다. 이 공지를 본 일부 기숙사생들은 카드가 나뉘어 번거롭게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 카드는 9월 중에 나오는 `모바일 학생증'과 연계가 되어 있다. 카드를 들고 다니는 게 귀찮다면 모바일 학생증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두 가지 모두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카드를 양도하여 외부인이 생활관 내로 들어오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전용 카드의 사용방법을 모르는 경우에는 카드 뒷면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1효민생활관에서 지냈던 한 학우는 "생활관은 제2의 집이 되어 완전한 독립을 하기 전 예행연습을 하도록 도와주었다"고 말했다. 학우의 말처럼, 생활관은 이용을 잘 한다면 성장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주변에서 얼핏 들었던 이야기들로 기숙사 생활은 불편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대학 기숙사는 시대에 맞춰 다양한 변화를 해왔고 학생들이 언제나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서도 관생들 모두가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기숙사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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