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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상반기를 돌아본다
2018년 09월 03일 (월) 11:21:46 조희주 수습기자 jo37377@naver.com

34대 총학생회 `Step In Now'의 임기가 한 학기밖에 남지 않았다. 하반기에 들어 총학생회가 내세운 공약 중 주요 공약에 대해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을 만나 중간점검을 위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를 통해서 지난 학기 실시된 공약들과 앞으로 시행 예정 공약에 관해 알아보자
먼저 가장 논란이 된 순환 버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통학하는 학우들은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학교에 온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학우들은 5번 출구로, 버스를 이용하는 학우들은 7번 출구 쪽에서 나와 순환 버스 줄을 선다. 문제는 이 두 줄이 합쳐지는 과정에서 새치기가 발생한다. 총학생회는 당번을 돌아가며 나와서 줄을 관리했지만 학우들은 별 효과를 모르겠다며 비판을 했다. 이 비판을 받아들여 2학기에는 순환 버스 줄 서기 문제에 대해 학우들에게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해결책을 찾을 계획이 있다고 했다.
이어 기숙사 공약에 대해 물었다. 기존 15일이었던 한 달 외박 일수의 제한을 없애겠다는 공약이 어떻게 시행되고 있냐고 묻자, "학교 측은 기숙사 외박 일수를 늘리면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며 이 견해 차이를 좁히기가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조율해서 외박일수를 20일로 늘리는 차선책을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식권과 식단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남은 기숙사 식권을 일부만 환불해주는 제도에 불만을 가진 학우들이 많다고 하자, 총학생회는 "아마 식단이 부실해서 식권이 많이 남는 것 같다"며 식단개선에 힘을 쓰고 있다고 했다. "부총학생회장이 현재 식단관리위원장을 맡고 있어서 영양사와 충분히 이야기를 한다"며 현재는 많은 부분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학우들이 환급을 원한다면 방안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시설 정비 공약에 관해서는 현재 이행 중이라고 했다. 가로등 조도조정, 온수기 추가 설치 및 학우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서 노력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캠퍼스 내 활성화되지 않은 곳을 학우들에게 알리는 숨은 공간 살리기에 관해서도 말했는데, 1학기 혜안지에서 실시한 불꽃 축제를 예로 들었다. 2학기에는 벽화 그리기와 벤치꾸미기 같은 학생들이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공모전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 확충에 대해서는 어떤 계획이 있을까. 학생회가 계획한 불빛 축제가 지난 4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려서 학우들은 2학기 행사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2학기에도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없냐고 묻자, "공약했던 E-SPORTS 행사를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행사들도 여러 개 계획 중에 있지만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아서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공약에는 없지만 이야기가 많은 생리 공결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생리 공결은 생리통으로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을 때 출석을 인정해주는 제도인데 필요하다는 학우들이 많았다. 이에 관하여 총학생회는 출석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체계적으로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런 제도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학우가 없도록 학교 측과 이야기해서 검토하겠다고 말하며 이야기를 끝냈다.
총학생회는 "학생회는 학우들이 학교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한다"며 그들이 1학기 활동 중 게시판에서 뭇매를 맞았던 것에 관해 언급했다. "잘못된 비판은 수용하려 노력하지만 너무 많은 비난에 의욕이 저하될 때가 있다"고 말하며 비난 보다는 격려를 부탁했다. 또, 학우들의 의견을 듣고 이루어지는 활동에 많은 참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8%의 지지율로 많은 학우들의 기대를 받고 당선된 Step In Now 총학생회가 이행해야 할 공약들은 아직 많이 남았다. 다소 부진한 활동을 보인다는 평가들을 딛고 2학기에는 학우들에게 더 많은 신뢰를 받는 총학생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조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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