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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발언대] 학내 스모그
2018년 06월 05일 (화) 16:15:24 최창현(경제금융보험재무부동산학부·1) deupress@deu.ac.kr

우리 학교는 흡연 장소를 각 단대 건물 옆마다 지정해 놓았다. 하지만 지정된 곳에서 피지 않는 것인지, 단대 건물을 드나들 때마다 담배 연기를 마시게 된다. 장소가 따로 있음에도 왜 다른 곳에서 피는 것일까.
비흡연자인 나로서는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건물 밖에 버젓이 지정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담배 연기가 문 앞까지 닿는 곳에서 피는 일은 이해할 수가 없다.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게 괜찮을까?
비슷한 맥락으로, 이번 대동제 때의 흡연부스 위치 이야기를 하고 싶다. 작년까지는 설치가 되지 않았다고 하는 흡연부스를 설치한 것은 좋았지만 그 위차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야구장 입구라는 점이 아쉬웠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흡연 여부에 상관없이 연기를 그대로 마셔야 했다. 연기를 고스란히 마셨던 나는 그 앞을 지나갈 때마다 기침을 할 수밖에 없었다. 입구에서 떨어진 곳에 설치를 했다면, 폐를 찌르는 지독한 담배 연기 대신 상쾌한 산 공기를 마시며 축제를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흡연을 하기 위해서는 지정 흡연 장소 외에서 담배를 피지 않겠다는 흡연자의 인식이 중요하다. 아무리 흡연 장소가 잘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그곳에서 피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니까. 그리고 흡연 장소를 입구에서 떨어진 곳에 많이 설치를 한다면 흡연자, 비흡연자 서로 `윈윈'이 되는 일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흡연을 줄이지 못한다면 안 피는 사람들을 배려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최창현(경제금융보험재무부동산학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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