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6.7 목 13:11
> 뉴스 > 인물 · 취업
     
얼굴을 찾아라 - 〈186〉 카바디 국가대표에서 봅슬레이 선수로 전향한 강한(체육·2) 선수
"시작할 때는 항상 두려움이 많죠, 그 어려움을 최선의 노력으로 이겨 내는 거죠"
2018년 05월 17일 (목) 11:43:58 장주연 수습기자 deupress@deu.ac.kr
     

사람들은 각자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이 있다. 누군가는 예술을 하고자 하고, 다른 누군가는 타인의 생명을 돕고자 하고, 어떤 이는 더 넓은 세계를 꿈꾸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달려온 길이지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있다. 카바디 선수로 국가대표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새로운 길을 찾아 가고 있는 강한(체육·2) 선수를 만나 보았다.
그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보육원 출신으로 고등학교까지 육상을 하고 우리 학교 체육학과에 진학하면서 카바디 국가대표까지 되었다. 이런 사연이 전해지자 많은 미디어의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
인터뷰 당일도 부산 MBC 다큐 에세이 `그 사람'에서 나와 강한 씨를 촬영하고 있는 중이었다. 카메라와 함께 시작한 인터뷰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문을 열고 들어올 때까지만 해도 수줍은 모습이었던 강한 씨는 인터뷰를 시작하자 사뭇 진지해졌다.
우리대학 체육학과에 진학한 그는 "동아리를 고르던 중 카바디를 알게 되었고, 교수님과 선배님들의 추천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개인 종목인 육상과는 다르게 단체 종목이라 낯선 부분들이 많았죠"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낯설고 힘들었음에도 내가 선택한 일이니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 컸다.
인도에서 유래된 카바디는 격투기와 술래잡기, 피구 등이 혼합된 종목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비인기 분야이다. 그래도 시작한지 2년 만에 국가대표 자리까지 올라가면서 두각을 나타내던 그였다.
그런 그가 지난 1월 카바디를 그만 두기로 결정했다. 그토록 애착을 보였던 운동을 그만둔 것은 공황장애 때문이었다. 중학교 때부터 겪었던 보육원에서의 기억과 육상부에 있을 당시에 시달렸던 폭행의 기억이 너무 힘들었던 것이다.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의 강한'이 아니라 `카바디 국가대표 강한'을 원했기 때문에 그만 두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다. 스스로 많은 갈등과 고민 끝에 자신의 건강을 우선하여 내린 결정이다.
"원래는 한 학기만 휴학하고 복학을 하려고 했었는데 짧은 기간 동안 학교를 다시 나올 준비를 못했고,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할지 결정을 못하기도 해서 좀 더 시간을 가지기로 했어요. 그래도 운동을 놓고 싶지는 않아 계속 다른 분야를 찾았어요"라며 운동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기존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자신이 잘하고 있는 것을 놓아버리면 미련이 남을 수 밖에 없다. 특히나 타인의 존경을 받고 스스로가 자부심을 느꼈던 분야라면 개인적인 사정으로 내려 놓게 되는 것은 많은 스트레스를 안겨줬을 것이다. 하지만 강한 씨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차근차근 해내가고 있다.
"시작할 때는 `내가 이 종목을 하면서 빛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많죠. 단순한 투정 같이 `이 종목을 못하면 어떡하지'하는 두려움도 있어요. 그렇지만 시도를 하고 어려움을 겪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 어려움을 최선의 노력으로 이겨 내는 거죠"라며 어려움조차 자신이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봅슬레이에 도전장을 던졌다.
"계속 운동을 하고 싶어서 찾아보다 봅슬레이를 접하게 되었어요. 육상선수들이 봅슬레이로 많이 전향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지원하기 위해 여러 곳을 찾아보던 중 운이 좋게도 한 감독님과 연락이 닿았어요"라며 봅슬레이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하였다.
봅슬레이가 동계 스포츠다 보니 훈련장소가 강원도이고 부산에서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짧은 기간이지만 그는 이미 봅슬레이에 매료되었고, 큰 미래도 그리고 있었다.
"단기적으로는 여름에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뽑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리고 멀게는 4년 후에 다가올 베이징 올림픽에 선발 되는 것을 노리고 있죠"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동계 스포츠인 봅슬레이는 현재 부산 소속 선수가 한 명도 없다. 강한 씨가 국가 대표에서 선발된다면 또 하나의 새로운 이력이 생기는 셈이다.
그는 "지금 하고 있는 봅슬레이를 하면서 우리 학교를 빛낼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후배들 또한 봅슬레이를 할 수 있도록 모범이 되어야죠. 학교생활과 운동도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라는 말로 앞으로의 다짐을 나타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내는 모습은 또래 학생들과 비슷했지만 진로에 대해 답을 할 때면 누구보다 진지한 모습이 되었다. 그 모습이 그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게끔 도운 게 아닐까. 미래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불확실하다. 하지만 강한 선수가 그리고 있는 자신의 미래는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한 층 더 성장하여 자신의 목표를 이룬 강한 씨가 되어있기를 바라본다.

 

ⓒ 동의대신문(http://www.deupress.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6)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Jasoncep
(173.XXX.XXX.45)
2018-07-03 22:23:25
Snorest - клипса от храпа
http://bit.ly/2INJdie Snorest - клипса от храпа
Инновационное приспособление, которое стимулирует рефлексогенные точки в области носовой перегородки, расширяет дыхательные пути и повышает концентрацию кислорода в крови.
Тем самым - избавляет от храпа и делает ваш сон глубоким и здоровым!
http://bit.ly/2HDRBwd
Michaelapops
(173.XXX.XXX.45)
2018-07-02 04:02:32
продам матрас двуспальной кроватью
Продаем матрасы собственного производства
Матрас РВ цв 460-1300 руб
Матрас детский РВ 400 руб
Подушка РВ 160 руб
Подушка синтепон 155 руб
Внимание Новинка! Предлагаем спальные комплекты для рабочих: матрас 70х190 п/э + одеяло 1сп. + КПБ п/э 1сп. + подушка 60х60.
Цена 1500 руб!!!


skype seojerry
Michaelapops
(173.XXX.XXX.45)
2018-06-26 22:50:16
кроватка матрас
Продаем матрасы собственного производства
Матрас РВ цв 460-1300 руб
Матрас детский РВ 400 руб
Подушка РВ 160 руб
Подушка синтепон 155 руб
Внимание! Предлагаем спальные комплекты для рабочих: матрас 70х190 п/э + одеяло 1сп. + КПБ п/э 1сп. + подушка 60х60.
Цена 1500 руб!!!

seojerry@mail.ru
ICQ 726166382
skype seojerry
MichaelRet
(46.XXX.XXX.39)
2018-06-17 02:12:35
Nokia 6700
http://bit.ly/2ruxPho
Nokia 6700 и часы Rolex в подарок
Культовый телефон от компании Nokia. Уникальный дизайн, поддержка двух сим-карт, и, конечно же, противоударный корпус из нержавеющей стали.
Более 100 миллионов продаж по всему миру!
Lincolnsic
(46.XXX.XXX.39)
2018-06-15 15:16:40
ms-trainer - миостимулятор нового поколения
http://bit.ly/2wv8usA
Пояс Ems-trainer (990р)
Ems-trainer - миостимулятор нового поколения. Отличается высокочастотными импульсами, бьющими точно в цель мышечных волокон и жировых клеток. Всего 23 минуты в день - и ваше тело как с обложки журнала.
Georgeshulk
(46.XXX.XXX.39)
2018-06-12 15:19:32
щетка для удаления шерсти
http://bit.ly/2IdcinA Щетка для удаления шерсти FUR WIZARD и перчатка для расчёсывания шерсти в подарок
Щетка Fur Wizard это компактный прибор для сбора шерсти, комочков пуха и волосков. Поверхность ролика покрыта материалом с большим количеством мелких щетинок, которые цепляют все загрязнения и втягивают их в специальный контейнер.
Fur Wizard очищает любые поверхности одним движением!
전체기사의견(6)
최근 인기기사
미래의 방송인
[꼴·뚜·기]
KNN 지역인재캠페인 공익광고 출
동아리 `노래가 있는 터'
영화학과 파리 에스트대와 다큐 공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총서 발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6년 연
5월 한달간 명사초청특강 이어져
중앙도서관 독서캠프 등 다양한 행
대한기계설비건설협 부산지회 장학금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14-714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엄광로 176번지 동의대학교 상영관 3층 동의언론사 신문편집국
Tel 051-890-1792~3 | Fax 051-890-1819
Deupress.or.kr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2008 동의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upress@de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