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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사라지고 남은 고정란이 기록해온 동의대신문
2018년 04월 11일 (수) 14:36:37 동의언론사 deupress@deu.ac.kr
   

동의대신문 40년 역사 속에 여러 고정란들이 생기고 사라졌다. 고정란들은 구성원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담아 보고자하는 의지였다. 창간부터 체제를 갖춘 1990년까지의 학보 고정란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생기고 사라지는 과정을 살펴 대학의 역사와 시대의 변화를 함께해온 동의대신문이 걸어온 길을 돌아다 볼 수 있었다.
경동학보인 창간호에는 `신호등', `교수살롱', `쑥덕공론', `경동만평', 사설 등의 고정란이 있었다.
`신호등' 데스크 칼럼 난이 1면 하단에 고정 배치되었다. 이후 1980년 제11호까지 이어졌다. 1981년 3월 제12호부터 우리 대학 상징 동물인 `거북이'로 바뀌어 오늘에도 사용되고 있는 최장수 고정란이다. 역대 편집국장들이 40년간 대를 이어 학생들의 관심사나 그 시대의 관심사를 주제로 집필해온 칼럼난이다.
`교수 살롱'은 교수들의 칼럼 란으로 2003년 7월 제321호까지 23년간 이어지다 `교수 에세이'로 바뀐 장수 고정란이었다. 학내 교수들의 칼럼이나 수필을 투고 내지 청탁에 의해 게재하였다. 교수들이 신변잡기부터 주변 관심사나 사회적 이슈 등 자유롭게 주제를 선택하여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쑥덕공론'은 제2호부터 `기자수첩'으로 바뀌어 여러 기자들이 학보 제작 후기를 한 장 정도로 표현했다. 취재, 기사작성, 교열 인쇄 등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나 소회를 짤막하게 피력하고 있다.
`경동만평'은 1978년 7월 제2호부터 연재를 시작하였다. 1979년 7월 5일자로 제호가 동의대학보로 바뀌면서 `동의만평'으로 바뀌었다. `동의만평'은 40년간 만평을 그리는 기자는 달라졌지만 그 이름은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1978년 제2호부터 `에코우', `홍일점', `경동사계', `기자수첩', 4단 시사만화 `거북이' 등의 고정란이 신설되면서 창간호에서 수용하지 못한 대학신문의 기틀을 갖추어간다.

# 기자 망신 안 시킨 `꼴뚜기'
`에코우'는 원고지 1장 분량 학내외의 소재 거리를 꼬집는 단신 가십난으로 이어진다. 1981년 6월 제15호부터 `이럭쿵 저럭쿵'으로 바귀어 12월 제20호까지 이어졌다.
1982년 3월부터 `꼴뚜기'로 바뀌어 현재에도 사용되는 장수 고정란이다. 주로 수습기자들이 입사하면 꼴뚜기 트레이닝부터 받는다. 소재 거리를 발로 뛰어 찾는 과정이 기자로서 갖추어야 기본 소양이었다. 학내외 문제점이나 관심사를 찾아 매호마다 몇 건씩을 제출해야한다. 선배 기자들의 혹독한 비판과 수정을 거쳐 채택된 4꼭지만 게재되었다. 선택 여부에 따라 수습기자들에게 희비를 안겨주었다. 몇 해 동안 그 해 수습기자들 중 게재 순위를 매겨 `꼴뚜기 상'을 주기도 했다. 아무튼 `꼴뚜기' 동의대신문의 상징이자 기자 출신들에게 맵게 각인된 기억의 동류항이다.
`홍일점'은 여학생 칼럼 난으로 당시 공업계열 전문학교로 여학생 수가 절대적으로 적어서 생긴 배려였다. `홍일점'은 동의대학 승격 이후에도 이어져 1981년 제15호부터 `효민 여심'으로 바뀌어 제16호까지 게재되었다. 우리 대학 초창에도 여학생 수 적었으나, 다양한 학과증설로 여학생 수가 늘어나면서 `효민로'라는 독자 칼럼난으로 바뀌어 1981년 제20호까지 사용되었다.
`경동 사계'는 박스형 사진 기사 란이었는데 1980년도 제9호부터 `계절향'으로 바뀌어 1981년 제20호까지 사용되었다. 계절에 어울리는 사진과 함께 감성어린 표현으로 독자들의 정서를 돋우는 난이었다.
1981년 제16호의 `렌즈'는 학내 사진 이미지를 담는 고정란이었는데 1982년 7월 28일자 제25호부터 `눈길'로 바뀌어 이어졌다. 학내 건축물이나 정경 사진을 주제로 내용을 시 형식으로 풀어내는 박스형 고정란이었다. 이후 소재는 확장되어 학내외 행사나 시사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으나 형식은 그대로 이어갔다.

#재능 있는 기자의 4컷 만화
시사 4컷 만화 `거북이'가 연재된다. 제6호까지 경동공전 기자가 그리다가 1980년 3월 제7호부터 동의대학 기자로 이어졌다. 그 다음해 1981년 3월부터 `무아군'으로 이름을 바뀌어 연재된다. 학생 기자의 군입대 등 변동 상황에 따라 바뀔 수밖에 없는 상황에 따라 제19호부터는 `효돌군'으로 2회, `느림보'로 2회 등을 끝으로 만화는 한동안 쉬게 된다. 1984년 9월 제47호부터 `효민군'으로 연재가 다시 된다. 기자가 복학하여 다시 연재를 이갈 수 있었다. 1986년 9월 제76호까지 연재하고 하였다.
1986년 11월 제78호부터 `따라지'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 연재가 시작된다. 1989년 10월 제121호까지 연재하여 장수 만화였다. 1989년 11월 제122호부터 주인공인 `꼬지비'로 바뀌어 연재하는 등 만화에 재능 있는 기자에 따라 편집되어 왔다.
그밖에 문화면의 신간안내, 문회소식, 수필, 시, 서평 등의 고정란도 편성되었다. `생각좀 해봅시다'는 학내 시설의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칼럼으로 1981년 3월 제12호에 신설되어 제14호까지 연재되다 제15호부터 `기자의 눈'으로 바뀌었다.
1981년 7월 제16호 1면에 `교수동정' 난이 신설되어 교수들의 학회, 세미나, 협의회 등의 참석 소식을 단신으로 실어왔다.
고정란들은 `동의대학보'로 제호 변경되고, 발간 주기가 월간으로 당겨진 이후에도 유지되었다.

#고정란의 혁신과 재정립
동의신문은 1982년 3월 제21호부터 혁신적인 각 면의 성격을 재정립하고 고정난의 정리가 이루어진다. 1면에는 기존의 데스크칼럼인 `거북이'와 명칭이 변경된 가십난 `꼴뚜기' 등이 배치되고, 2면에는 사설, 교수논단, 교수살롱이 배치된다. 3면은 기획면이고, 4면은 문화면으로 효민시단, 수필, 문화소식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어 22호에 `이달의 만남' 인터뷰 란이 신설되고, 기자칼럼인 `기자의 눈'이 고유명사인 `가얏고'란 새 이름을 가지게 된다.
고정란의 정비는 이름과 함께 전체적으로 전문가의 손을 거쳐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하여 고정컷 동판을 모두 교체하였다. 당시 작은 고정컷 동판들은 필름 통에 담겨 각 면담당 기자들은 신문 제작 시 잊어버리거나 놓칠세라 한순간의 긴장도 풀 수 없는 고락을 같이해야 했다.
1982년 11월 제28호 1면에 사진 기사 `눈길'이 새롭게 디자인되어 배치되고, 3면에 독자 참여란인 `바람개비'가 신설된다. 주제를 앞 신문에 미리 공고하고 투고를 받아 실었다. 바람개비는 이후 독자 투고란으로 지면을 이어갔다.
1983년 5월 2면에 `고원견산'이라는 주간 교수 칼럼란이 신설된다. 고원견산은 대학을 품고 있는 산으로 `높고 멀리 본다'는 뜻은 좋으나 일제강점기 때 붙여진 명칭이었다. 이후에 엄광산으로 원래 이름을 되찾아 바뀐다.

#시대의 다양한 변화 수용과 변용
대학신문의 면별 편집체제와 함께 고정란들이 자리를 잡아 `동의대학보'의 전형이 갖추어져 전통으로 이어져 왔다. 이후 면수가 늘고 발간 주기가 당겨지면서 고정란들도 변화가 따랐다. `이달의 만남'은 `새 얼굴을 찾아서', `인터뷰' 등으로 대체되었다.
`시론', `문화시론' 등은 1988년 5월 제102호에 처음 등장한다. 기자칼럼 `가얏고'는 `취재일지', `기자칼럼' 등으로 변화되어 왔다. 1990년 6월 제130호에는 `효민모니터', `지상인터뷰', `600자의 여유' 등이 새롭게 나타나기도 했다.
이들 고정란들은 앞서 사용되던 것들을 그 시대에 맞게 풀어 적용하거나 바꾸어 활용해 왔다. 그 이후에도 창간 40년의 역사와 함께 여러 고정난들이 이름을 바꾸거나 새롭게 신설되는 등 `동의대신문'의 성장 발전을 같이해 왔다. 전통을 수용하고 변용하는 고정란들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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