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7 목 17:01
> 뉴스 > 문화 · 정보
     
[서재] 콜슨 화이트헤드,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소녀는 꿈을 꿨고 자유를 원했다
2017년 12월 06일 (수) 16:48:20 위민서(경영) 학사조교 deupress@deu.ac.kr

노예(Slave)는 실제로 존재했을까?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노예제도가 있었던 것조차 알지 못한다. 그러나 실제로 19세기 미국에서는 노예제라는 것이 존재했다. 미국에서의 노예제는 인종차별의 첫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라는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로 기존에 살고 있던 인디언을 비롯하여 유럽인, 아시아인, 히스패닉, 흑인들의 이민으로 Union을 형성하여 새로운 국가로 만든 것이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일반적으로 다른 국가들과는 다르게 주(State)가 모여서 나라를 구성하고 있다. 그래서 이 국가의 이름이 `United States of America'이다. 그 때문에 주마다의 색깔이 있다. 개성이 강하다는 뜻이다. 때문에 법도 다르고, 법을 허용해주는 범위 역시 다르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어떤 국가는 불륜을 허용하는 법이 있는 반면에 불륜 자체를 허용해주지 않는 국가도 있다. 이 책에서는 흑인들의 비참한 삶과 백인우월주의, 그럼에도 양심을 따랐던 `지하철도'요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미국인들에게 백인우월주의라는 것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백인들은 청교도정신에서 비롯된 개인주의가 대표적이다. 청도교 정신으로 인하여 그들은 분권화된 개인주의, 즉 연방제도라는 개념을 미국의 발전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제도라고 판단하게 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그들이 왜 백인우월주의라는 것을 믿고 따르게 되었는지를 이해하면 이 책을 읽고 났을 때 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백인중심의 이야기가 많았던 다른 책들과는 다른 시점으로 서술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흑인이 중심이 되어 노예제가 얼마나 그들에게 고통을 주었는지에 관하여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작가도 흑인이다. 아마도 그는 인종차별로 인하여 그늘에 가려 숨겨진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의 주인공은 언더그라운드라는 지하터널을 이용하여 농장에서 탈출을 하고 여러 주를 오가다가 마침내 자유를 찾게 된다. 지하터널은 숨겨져 있다. 수소문해서 알아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의 공간이다. 지하터널은 정기적으로 운행되지 않고, 승객이 있을 때만 일시적으로 운행이 된다. 이 비밀의 공간을 파헤치는 백인들과 필사적으로 도망치려는 흑인들의 대립이 인상적이다.
노예제라는 것이 꼭 성적인 것만 노예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이 저자는 이야기해주고 있다. 꼭 식민지가 되어야만 그 나라를 지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노예제는 분명히 이야기해주고 있다. 힘없고 나약한 사람이 아니어도 다수가 인정하는 색깔론으로도 그 사람을 지배할 수 있는 권한은 있다고.

 

ⓒ 동의대신문(http://www.deupress.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최근 인기기사
잡(JOB)서포터즈 알짜정보
직무역량 통해 취업전략 만들어 기
[선거] ICT공과대학―정:김민욱
[선거] 공과대학- 정:송상민(조
[선거] 예술디자인체육대학-정:임
[선거] 총동아리연합회-정:김은진
[선거] 자연과학대학-정:이재환(
[선거] 상경대학-정:박재민(무역
[선거] 한의대학-정:이근우(한의
[선거] 의료보건생활대학-정:황현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14-714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엄광로 176번지 동의대학교 상영관 3층 동의언론사 신문편집국
Tel 051-890-1792~3 | Fax 051-890-1819
Deupress.or.kr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2008 동의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upress@de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