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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세평] 예방과 조기치료로 에이즈질병 벗어나기
2017년 12월 06일 (수) 16:33:26 임상병리 교수 deupress@deu.ac.kr

최근 부산에서 여성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의 성매매 사건으로 `에이즈 포비아'가 번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포비아가 과도해서 오히려 사회적 편견이 조기발견 및 치료를 어렵게 만들어 더욱 위험을 키운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와 매년 12월 1일, 에이즈의 날에 맞춰 `에이즈'라는 질병에 대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 소개하고자 한다.
`에이즈'란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 면역체계가 일정 수준 이하로 손상되어 면역결핍 증상들이 나타나는 사람을 정의한다. 따라서 HIV에 감염된 사람을 곧 에이즈 환자라고 하지 않는다.
1990년대 중반 `칵테일 요법'이라 불리는 고강도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법이 개발되어 에이즈 환자의 생존율이 급상승했다. 에이즈는 더 이상 공포의 불치병이 아닌 난치병으로 고혈압, 당뇨와 같이 약만 잘 복용하면 얼마든지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분류된다는 해외 발표가 나왔다.
하지만 OECD 국가 중 유독 한국에서만 매년 HIV 신규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론과 다르게 우리나라에서는 예방과 충분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점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 병원체인 HIV는 혈액·정액·질 분비액·모유에 고농도로 포함되어있다. 따라서 주요 감염경로 및 정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자료를 통해 알아보았다.
첫 번째 성접촉을 통한 감염이다. 이 감염경로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인 경우, 전체 HIV 감염인의 98%정도가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었다. 감염인과 한 번의 성접촉으로 HIV에 감염될 확률은 0.01∼0.1% 정도다. 두 번째는 감염된 혈액 수혈이다. 이 경로는 감염확률이 95∼100%로 가장 높지만 우리나라는 철저한 감염여부 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수혈로 인한 감염 위험성은 극히 낮다. 세 번째는 수직감염이다. 이 감염경로는 임신 중 태반, 분만과정 중, 수유·모유를 통한 감염 등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개인차는 있으나 25∼30% 감염확률을 가진다. 마지막으로는 오염된 주사바늘의 공동사용이다. 이 방법은 정맥주사를 이용하는 법으로 마약을 사용한 주사기를 타인과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0.5∼1%로 전파될 수 있다.
가장 좋은 예방은 올바른 지식으로 조심하는 것이며, 성관계로 인한 감염이 매우 높기 때문에 올바른 콘돔사용법이 중요하다. 성매개감염이 의심 될 경우 검사를 통해 빠른 치료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검사는 모든 병·의원과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보건소에서는 `무료익명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에이즈 관련 민간단체에서도 간단한 무료 검사와 에이즈 관련 상담이 가능하다. 감염이 의심된다면 의심행위 `12주 후' 검사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신속검사는 20분만에 정밀검사 필요 여부를 확인 가능하다.
그러므로 조기발견 및 치료를 어렵게 하는 잘못된 사회적 편견의 해결이 시급하다. 국내 감염현황으로 20대가 33.3%로 가장 많은 점을 감안하여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올바른 성교육 및 감염자의 실질적인 지원 지원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으로 막연한 불안감과 공포심을 해소하여 배우자 등 타인에게 전파시키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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