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4 화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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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권리만을 생각하고 노력한 1년
2017년 11월 13일 (월) 14:01:53 박동재 기자 djpark0506@naver.com

2017학년도 활력 총학생회의 임기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에 본지는 지난 3일 총학생회장, 부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임기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간 총학생회의 공약과 앞으로 나아갈 우리대학의 방향을 알아봤다. 전국의 대학들 모두 총학생회 투표율 저조현상을 겪고 있다. 왜 대학생들은 총학생회를 외면할까. 이에 본지에서는 우리대학의 선거 실태를 알아보았다. 또한 앞으로 들어올 우리 대학 총학생회와 학우들이 가져야 할 방향성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학생이 원하는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하지만 요즘의 대학에서는 학교를 비롯한 총학생회(이하 총학)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 이에 많은 대학들이 학생이 원하는 학교와의 괴리가 생겼다. 2017학년도 총학 선거의 경우 고려대학은 작년 12월 진행된 선거에서 투표율 부족으로 새로운 총학이 들어서지 못했고 3월 보궐선거를 진행했다. 연세대학은 투표율 미달로 보궐선거까지 무산되며 총학의 공백기를 맞게 됐다. 총학 선거에 대한 무관심은 우리 대학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매년 투표율 50%를 겉도는 모습은 2016학년도 32대 총학생회 선거의 53.41%의 투표율에서도 보였다. 이에 우리 대학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작년부터 전자 투표를 도입했고 11개 단과대학 모두 70%가 넘는 투표율을 보였다. 총 66.13% 득표하며 33대 활력총학생회(이하 활력)가 당선되었다. 20%에 달하는 투표율 상승으로 활력은 높은 기대치 속에서 임기를 시작했다.

활력의 공약에 대한 시선

2017학년도에 들어서며 새로운 총학과 프라임사업이라는 변화가 생겼다. 프라임사업은 산업연계를 위한 정원조정을 목적으로 한다. 이로 인해 이공계의 신설학과에는 지원이 늘었고 인문·예체능계에서는 법정대학이 폐지, 인문사회과학대학으로 통합되었다. 이에 학우들은 이득을 본 단과와 손해를 본 단과로 나누어 생각하고 활력에게 이전 총학과의 다른 새로운 방향성을 기대 했다. 그러나 활력은 프라임사업에 맞춘 복지혜택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
우리 대학 총학 선거는 1년 단위로 진행되고 있는데 매년 바뀌는 총학의 방향성의 차이가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1년마다 바뀌는 총학이 추구하는 목적과 방향성이 엇갈려 공약들의 연계성이 부족하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1년 단위의 선거로 인한 장기적 구조적 문제 해결의 어려움으로 학식 문제와 순환버스 문제는 매년 공약으로 대두되었다. 총학의 임기 1년은 장기적 문제해결을 하기 짧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활력은 학식문제 해결을 위해 식단관리위원회(이하 식단위)를 설립하는 노력을 했다.
이전 총학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기적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준비하고 실천했다. 식당문제 개선이라는 장기적 문제해결에 힘쓰고 긍정적 효과를 이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부총학생회장 겸 식단위위원장인 허현태(소방행정·4)는 "다음 총학이 활력총학생회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그들만의 공약을 학우의 입장에서 준비하고 시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우들이 만들어갈 우리대학

본지는 일회성 짙은 공약으로 해마다 반복되는 문제와 투표율은 높아졌지만 관심도는 높아지지 않는 문제에 대하여 다룬적 있다. 관심도와 투표율의 선순환적 상승이 연계 가능, 지속 가능한 공약을 이끌어 낼 것이다. 우리는 국정농단사건을 지나 사회참여도의 중요성을 느꼈다. 학교는 국가와 같은 원리의 작은 사회라고들 한다. 그러나 학생들은 대학사회에서의 사회참여도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학교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한 변화와 발전보다 취업 등을 우선시 생각하는 개인주의의 결과다. 취업난이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은 요즘 자연스러운 대학문화의 변화로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모순된 개인주의사상으로 학교사회에 참여하지 않고 개인에게 불이익이 발생하면 권익을 요구한다.
직접적으로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참여가 아니더라도 교내문제에 대한 총학과의 소통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총학은 학우와의 소통을 통한 발전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주최가 되어 대학의 주인이 되자.
아테네 민주 정치의 전성기를 가져온 정치가인 페리클레스는 "당신이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해서 정치가 당신을 자유롭게 두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신이 속한 집단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한다. 총학 선거와 당선된 총학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고 개선점에 대한 소통으로 우리가 만드는 우리의 대학으로 성장해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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