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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발언대]생리대파문, 정부 대처 변화해야
2017년 09월 27일 (수) 17:35:22 황윤주(바이오응용공·1) deupress@deu.ac.kr

최근 언론에서는 일회용 생리대 위해성 문제로 떠들썩하다. 국내에 유통된 10여종의 생리대에서 VOCs(총휘발성 유기 화합물질)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성분이 임신 및 출산에 악영향을 끼치는 생식 독성물질로 이루어져 여성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문제는 현 정부의 대처 방안이다. 생리 기간의 여성들이 하루 평균 다섯 개 정도의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과 독성 물질이 피부에 전이되는 비율에 기반 하면 생리대 사용의 안정성이 충분히 의심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언론에서는 그저 `기다려라'라는 대답만 번복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소비자가 택할 수 있는 최선책은 무엇인가. 일단 제시된 방안 중에서 생리대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그나마 설득력 있는 대안으로 보인다. 하지만 면 생리대를 만들어 사용하기에는 부담감이 크다. 그래서 생리컵과 탐폰 사용이 차선책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낯선 물체를 몸 안에 집어넣는 것 또한 두렵다는게 다수 의견이다. 결국 정부와 제조업체 간의 `안전한 생리대' 제조보다 완벽한 최선책은 없다는 것이다.
생리대는 필수품이다. 그런 생리대에 독성 물질이 검출된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생리대 자체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확신으로 번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번 정부에서는 하루빨리 화학물질 규제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현 사태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하기 바란다. 무엇보다도 2016년에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처럼 정부의 뒤늦은 대응으로 피해자가 속출하는 사건이 다시 한 번 되풀이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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