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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발언대]중고서적, 올바른 수단으로 거래해야
2017년 09월 27일 (수) 17:30:47 임은택(무역유통·1) deupress@deu.ac.kr

새학기가 되면 도서구입을 하는 학생들이 증가한다. 서점 앞은 여전히 인산인해지만 최근에는 중고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 대학 SNS에도 책을 구매해야 하는 시기가 되면 하루에 10개가 넘는 글들이 올라온다. 경기 불황이 대학가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교재비를 아끼기 위해 중고 교재를 매매하거나 교환한다.
한 학기 평균 6과목 이상 수강하는 학생들에게는 새 전공서적 구입가격만 평균 20만 원 이상이며 꼭 필요한 개론서들은 한 권에 4~5만원 정도다. 대학생이 사기에는 꽤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이런 점에서 중고책은 40% 이상 싸게 살 수 있어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필기를 따로 할 필요 없이 중요한 부분이 표시되거나 시험에 나온 내용이 적혀 있는 것도 중고 교재의 장점이다. 또한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제본하는 경우도 있지만 타대학에서는 수업시간에 제본한 책을 가져가면 학점에 불이익을 주는 교수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온라인 중고매매는 책 불량, 중고거래 사기 등 오프라인보다 제약이 많은 편이다. 이런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창직캠퍼스에서 부산지역 16개 대학과 연계한 `유니북' 앱을 출시했다. 유니북은 학과별로 값비싼 전공 서적을 새것으로 사는 대신 부산지역 대학생들 가운데 이를 사고팔려 하는 이들을 연결해준다. 현재 유니북은 안드로이드 전용으로 발매됐으며 아이폰 버전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처럼 중고서적 거래는 장기적인 경기불황 속에 대학가에 있는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거래를 하는 것도 좋지만 올바른 수단을 통해 사고 파는 `굿 컨슈머'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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