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4 화 10:54
> 뉴스 > 기획 · 여론
     
[기자칼럼]욜로(YOLO)족은 골로족?
2017년 09월 01일 (금) 12:03:52 이은지 수습기자 dldmswl550@naver.com

평범한 가정주부인 A씨는 최근 남편 때문에 고민이 생겼다. 어느날 갑자기 남편은 자신과 한마디의 상의 없이 잘 다니던 무역회사를 그만두고 꿈을 찾아 세계 여행을 가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곧 학교에 진학하는 자녀를 둔 A씨는 앞으로 들어가야 할 돈도 많은데 무작정 자신의 인생을 찾아 떠난다는 남편 때문에 한숨이 끊기는 날이 없다고 한다. 가정에 충실했던 남편이 이렇게 된 이유에는 욜로족인 남편의 직장동료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욜로족은 무엇이고,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욜로(YOLO)족은 `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로 한 번뿐인 삶을 마음껏 즐기자는 의미이다. 욜로라는 단어는 2011년 미국 래퍼 데레이크가 노래가사에 처음 등장시키면서 유행되었다. 데레이크가 노래에 담고자했던 말은 `인생은 한 번뿐이다. 작은 일에 연연하지 말라' 였다. 노래가 발표되자 욜로가 신조어처럼 퍼지게 되었고 우리나라에도 그 문화가 넘어왔다. 한국에서 욜로문화가 성행될 수 있는 이유로는 역대 최대치의 청년실업자·비혼족 증가·황혼이혼 증가 때문이라는 평을 받는다. 욜로가 가진 본래의 뜻만 보면 멋진 삶을 사는 사람같이 보이지만 실상을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다. 계획 없이 욜로를 지향했다가 회의감만 들어서 일상으로 돌아오는 경우와 이전의 생활이 깨지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즐기는 것에만 집중한 채 책임감을 저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욜로족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또한 팽배해지고 있다. `욜로족은 골로간다'라는 뜻을 가진 `골로족'의 등장이 이 시선을 뒷받침하는데 골로족의 대부분은 욜로족의 친인을 두고있는 경우가 많다. 즉 책임감없는 욜로족이 많다는 말의 반증이기도 하다. 특히나 가정을 이룬 경우 상대방이 하루아침에 욜로족을 하겠다며 결혼을 무르는 경우도 발생해 문제가 생기고 있다. 자신만의 철학으로 살아가는 인생은 멋지지만 그 후의 책임도 질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자신의 행복만 지나치게 추구하는 이기적인 습관은 지양해야한다. 어른이 되면서 책임감을 가져야한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사고들을 통해서 학습했다. 눈살 찌푸려지는 과한 자유는 오히려 외로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나만이 아닌 주변인의 공감을 사며 즐기는 삶이 진정 멋진 삶이 아닐까?

이은지 수습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동의대신문(http://www.deupress.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최근 인기기사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 학교 건립
꼴뚜기
거북이
산업디자인전공 27명 각종대회 수
부산진구와 지역발전포럼 창립
동문 교수 및 직원 장학금
태권도진흥재단과 업무 협약
`올해의 대학박물관' 수상
디그니타스교양교육연구소, 명사 특
[잡(JOB)서포터즈 알짜정보]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14-714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엄광로 176번지 동의대학교 상영관 3층 동의언론사 신문편집국
Tel 051-890-1792~3 | Fax 051-890-1819
Deupress.or.kr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2008 동의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upress@de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