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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얏골 정원] 달빛에 은은한 달맞이꽃처럼 어둠 밝혀 풍요로운 사회로
2017년 05월 17일 (수) 12:02:18 최병기(분자생물) 교수 deupress@deu.ac.kr
   
 

달맞이꽃은 밤에 꽃을 피운다. 모두가 잠들었을 때 꽃을 피워 아무도 찾지 않을 듯 보이지만, 그 밤 달맞이꽃을 찾는 곤충들은 의외로 많다. 캠퍼스 건물주변마다 흔히 분포하지만, 한 여름 달밤에 피는 노란색 청초한 달맞이꽃을 보려면 늦은 밤 깨어있는 수고가 필요하다.
새로운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다. 외신은 문재인대통령이 햇볕정책(sunshine policy)의 계승인 달빛정책(moonshine policy)을 이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대북정책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지금의 우리사회는 달빛 같은 정치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힘들고 약하고, 어려운 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어두운 면을 은은히 비춰 밝혀줄 정책이 필요한 때이다. 눈부시지 않은 은은한 빛으로 달맞이꽃을 피워내는 달빛처럼 새로운 대통령이 우리사회를 보다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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