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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찾아라 〈176〉 푸드트럭으로 부산 어디든 찾아가는 `두남자핫도그' 창업자 전성현(정치외교 졸·08학번) 씨
"푸드트럭으로 손님들에게 다가가 `두남자' 브랜드화 시킬래요"
2016년 06월 08일 (수) 14:41:42 황수연 기자 sooyun118@naver.com
   
▲전성현(오른쪽) 씨와 정원규(왼쪽) 씨가 운영하는 두남자핫도그 푸드트럭.
 최근 SNS를 이용한 홍보 마케팅이 각광받고 있다.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며 손님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가게 입장에선 입소문을 통해 가능한 많은 손님들을 가게로 이끄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님을 마냥 기다리는 것이 아닌, 찾아가야겠다고 생각한 이가 있다. `두남자핫도그'를 창업한 전성현(정치외교 졸·08학번) 씨이다. 이번 호에서 푸드트럭으로 손님이 있는 곳이라면 부산 어디든 찾아간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어린 시절부터 장사를 하고 싶어 하던 그는 아르바이트로 기본기를 다졌다. "서비스업 쪽으로는 계속 아르바이트를 했고, 한 체인점의 경우 7년을 일했어요. 사실 학교 공부는 적성에 맞지도 않고 흥미도 없어 학교를 다니면서도 내 꿈을 위해 아르바이트에 시간과 열정을 쏟았어요. 덕분에 음식 품질, 관리, 위생과 같은 부분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죠."
 본격적으로 장사가 하고 싶어져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그는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보통의 대학생들은 영어공부나 여행, 경험 등이 워킹홀리데이의 목적이겠지만 저에게 워킹홀리데이는 자본마련이 전부였어요.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다 보니 돈이 모이기 시작했어요. 그 돈을 가지고 집 렌트사업을 하기도 했어요."그는 스스로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갔다. 또 그 기회를 잡아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그렇게 한걸음씩 나아간 것이 지금의 그를 만들게 했다. 창업아이템으로 핫도그를 선정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전 씨는 "유럽여행 때 생활비가 다 떨어져 핫도그 만드는 일을 배웠어요. 그래서 당시 배웠던 것을 토대로 핫도그를 창업아이템으로 선정하게 됐어요"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든 당시를 설명했다.
 하지만 막상 창업을 시작하려니 현실적인 문제들로 벽에 부딪혔다. 자본금도 문제였고, 고정적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창업이란 선택에 부모님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 전 씨는 창업 당시를 회상하며 "아버지께서는 대학 졸업하니 막상 할 게 없어서 창업하려는 게 아니냐며 화를 내시기도 했어요. 하지만 사업계획서를 보시고 자본금 문제도 도와주셨으며 지금은 푸드트럭 꾸미는 것도 도와주실 정도로 지지해주세요"라고 전했다. 평범하지만은 않은 창업이란 길에서 이런 가족의 응원과 지지가 정말 힘이 된다는 그는 "친구들도 바쁘면 아무렇지 않게 일을 거들어 주고, 여자친구도 큰 힘이 돼 줘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릴 수 있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
 전 씨는 앞으로의 목표로 푸드트럭 활성화와 `두남자'의 브랜드화를 말했다. 푸드트럭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그는 푸드트럭에 대한 법적 규제 때문에 더욱 다양한 장소로 찾아가지 못하는 걸 안타까워하며 앞으로 트럭이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트럭은 단순히 손님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손님을 직접 찾아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이런 매력을 잘 살려 푸드트럭을 하나의 문화로 만들고 싶어요. 핫도그뿐만 아니라 갤러리나 연주와 같은 복합문화 사업도 구상 중이에요."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불규칙적인 수입때문일 것이다. 꽤나 큰 위험부담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전 씨는 오히려 이 점을 창업의 매력으로 꼽았다. "창업은 노력하는 만큼 수입이 들어온다. 직장은 일을 더 하든 덜 하든 정해진 수입밖에 벌지 못한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내 노력 여하에 따라 수입이 정해진다는 부분은 내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는 핫도그 사업뿐만 아니라 `두남자'를 브랜드화해서 다양한 분야로 손 뻗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게스트하우스와 손을 잡고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분들에게 야경투어를 해주는 사업을 구상중이에요. `두남자'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쳐보고 싶어요"라며 전한 그의 포부를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황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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